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는 공동으로 10월 27일(수) 오후 2시 대구 EXCO에서 ｢지역일자리창출 100인 포럼, 영남권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영남권 토론회는 지난 9월 30일 지역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출범이후 첫 번째 지역순회 토론회로서 일자리 창출 100인포럼 공동대표인 국회 이종걸 의원, 박순자 의원, 박태식 한국지역경제학회 회장 및 영남권 100인 포럼위원,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시·도추천 일자리 전문가,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Community Business)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해 지역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35만명이 참여하는 희망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고, 한시적 단순 일자리 사업에서 탈피하여 생산적이고 시장 지향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POST-희망근로 프로젝트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지방자체단체에서 자체 예산절감으로 마련한 사업비(3,688억원)와 지역상생발전기금(1천억원)을합쳐서 국비지원 없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Community Business)"은 지역의 소규모 마을단위 공동체, 비영리 민간단체, 여성·노인단체의 기업형 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으로서 지역주민들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신청하면 행안부에서 최종 확정하여 사업정착을 위한 운영비,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청년일자리사업은 창업교육, 융자알선, 사업개발비 지원, 공동청사 유휴시설을 활용한 창업공간을 제공하여 청년기업(CEO) 3,2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사업 참여자 선발시 20%를 청년 미취업자로 우선선발토록 지자체와 협조하여 청년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아울러, 구인·구직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하여 전국 읍·동 주민센터까지 취업지원창구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만 7천여명을 취업으로 연결시켜 놓고 있다.

행안부 이종배 차관보는 인사말에서 “올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여 왔으며 중앙과 지방, 민간과 공공부분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자립형 지역공동체 141개를 선정하였고, 선정 단체에 대하여는 국비 7,600만원을 지원하여 사업운영비,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도 일자리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더욱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사업을 중점 추진 하겠다”고 했다.

국회 일자리 만들기 특위 이종걸위원장(100인 포럼 공동대표)은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통하여 국민들이 체감하고,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 발굴 추진하고, 지역별 순회토론회를 통하여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것”이라고 했다.

국회 한나라당 일자리 만들기 특위 박순자 위원장(100인 포럼 공동대표)은 풀뿌리형 지역공동체의 재생이나 지원체계 구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의지가 중요한 만큼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설계와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며,

녹색성장의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기업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강조하였다.

토론회는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와 대국민 토론회가 겸하여 진행되었고, 부대행사로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기업 우수제품 홍보전시회가 개최되어 참석자들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에서는

ㅇ 지역일자리 창출 방향과 향후과제(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오동호)

ㅇ 좋은 일자리 5만개 창출계획(대구광역시 지역경제통상국장 김상훈)

ㅇ 청년 일자리 활성화 방안(부산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김형양)에 대한 설명과 지역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소감과 사례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소개되었다.

※ 참여수기 사례

‣(희망근로 사업참여) 박정하(40세, 부산 해운대구)

“ 희망근로는 절망감에 하루하루 살던 사람에게 큰 위로와 삶의 활력소가 된 사업”

‣(소기업 취업지원) 최이숙(52세, 경남 창녕군)

“ 소기업 취업으로 이제는 희망근로사업이 끝나면 무얼하나...... 걱정 않해”

‣(청년 창업지원) 서상옥(29세, 울산 남구)

“ 청년창업 프로젝트에서 공통교육을 받아서 창업관련 전문내용을 쉽게파악, 큰도움”

‣(일자리 미스매치해소) 홍판순(55세, 부산 해운대구)

“ 구인개척단 아저씨들이 면접장소까지 동행, 떨지 않고 면접을 받아서 취업성공”

대국민 종합토론회는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CB)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송부용 박사(경남발전연구원)와 오형은 대표(지역활성화센터)가 각각 발표하였다.

주제발표에서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사업(기업)명칭의 통일, 지원범위의 설정과 명확화, 기존사업과의 연계성 확보가 필요하고,

효율성 달성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참여보장,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기획, 지방행정조직과의 유대강화를 강조하였다. 또한, 지역공동체사업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하여 사회적 기업가, 중간지원조직(활성화 센터, 연구기관), 지역기업가의 상호 협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했다.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성공모델을 제시하면서 지역공동체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첫째, 기반구축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신설을 통해 커뮤니티 리더양성

둘째, 지역사회 문제해결, 자원순환, 주민공유를 위한 창의적 발상의 전환

셋째, 지역주민과의 소통, 핵심적 가치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 결정과정의 공정성과 주민 동의를 강조하였다.

향후, 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대국민 토론회는 호남권(11.24, 전북도청 대회의실), 충청권(12.6,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열린 지역공동체/사회적기업 우수제품 홍보전시회에서는 전국 시·도에서 추천한 우수기업의 다양한 생산품이 전시, 판매되어 행사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과 홍보의 기회가 되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