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은 27일 2층상황실에서 조용수 중구청장, 김성연 중구문화원 사무국장, 공연단체 대표, 상인회 대표, 문화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상권활성화 문화프로젝트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심상권활성화 문화프로젝트는 울산 중구 원도심거리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원도심 상상공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28일부터 9월18일까지 4주 동안 중앙동 일원에서 열린 바 있다.

김성연 중구문화원 사무국장이 진행한 행사 평가보고는 이번 행사의 방향과 목표, 잘된 점과 아쉬운 점, 각 행사별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기관, 지역상인회, 예술단체 등이 힘을 모아 지역 민관단체 네트워크 구축으로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도심 상권활성화를 시키고, 이를 통한 구도심 명성 회복에 그 방향과 목적이 있었다고 했다.

잘된 점으로는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나들이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및 국악 공연,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평소 한산했던 거리가 행사기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났고, 특히 시계탑 사거리에마련됐던 공중부양무대에서의 락밴드 공연과 댄스배틀 대회는 시내에 나온 청소년 및 가족단위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점으로 재래시장 풍경그림그리기 대회를 꼽으며 유ㆍ초등부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와 방학기간으로 인한 학교 협조의 어려움으로 참여가 저조해 당초 기대보다 성과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막식 행사 및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운영에 예산의 집중으로 홍보비가 부족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를 못한 것도 꼽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개선사항 및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형성된 지역 단체 네트워크의 결속을 위해 상설운영위를 운영하기로 했고 결과를 통해 드러난 아쉬운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템 구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