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시는 예비 안내로 국민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7월까지 도로명 주소를 확정해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사용하키로 하고, 도로명주소를 본격 사용함에 따른 국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은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번주소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도입된 후 거의 100여 년간 사용해 왔으나 그동안 도시화․사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돼 위치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며, 우리나라에 지번주소를 강제 도입했던 일본도 1962년도부터 지번주소를 가구(街區)방식의 주소 또는 도로명주소로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다.

도로명주소는 우리나라와 일본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한 G20 국가와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이다.

도로명주소가 본격 도입될 경우 우리나라 주소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돼 내․외국인의 길 찾기가 편리해지고,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경찰․소방 등 응급 구조기관의 현장 대응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돼 국가경쟁력 및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관계자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도로명주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주소 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시민 개개인도 도로명주소를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예비안내문 외에 인터넷 검색창에 ‘새주소’, ‘도로명주소’ 또는 새주소 홈페이지 (http://www.juso.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