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7~11.30까지 통․이장이 직접 거주지를 방문, 건물 등의 점유자에게 예비 안내 실시

◈ 시민의견 수렴을 거친 후, 2011.7월까지 확정하여 2012.1.1부터 공식 사용

2012년부터 현재의 지번주소 대신 도로이름과 건물번호를 사용하는 도로중심(도로명 주소)의 새 주소 체계가 공식 시행된다.

부산시는 시민생활 선진화를 위해 현행 지번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전환하기로 하고, 시민 개개인의 새 주소에 대하여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예비 안내를 실시하여 시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2011년 7월까지 확정하여 2012년 1월 1일부터 사용하기로 하였다.

금번 예비안내는 통장과 이장 등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새 주소를 안내하고 내년 7월까지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 전에도 도로명 주소를 택배나 우편 등에 생활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에는 도로명 주소를 부여할 건물 등의 점유자에게 주소를 안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건물 소유자에게도 모두 고지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는 지번주소는 1910년대에 일제 강점기에 도입되어 지금까지 거의 100년간 사용해 왔으나, 그동안 도시화와 산업화 등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하여 1번지 옆에 2번지가 아닌 50번지이거나, 하나의 지번에 여러 개의 건물 존재지번이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위치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도로명 주소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 G20 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로서, 본격 도입될 경우에는 우리나라 주소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길 찾기가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소방 등 응급 구조기관의 현장 대응능력이 향상되며,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되어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도로명 주소가 지번주소에 비해 순찰자 5분 이내 현장 출동율 7% 향상(‘05 인천지방경찰청)

※ 도로명 주소 도입관련 연구용역 결과, 4.3조원의 비용절감 효과(‘06년)

부산시 도로명 주소는 모든 주택과 건물에 부여되는데, 새 부여 대상은 163만건 정도이며, 부여방식은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주택․건물에는 도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번호를 다는 방식이다.

도로명 주소는 종전 지번 주소와 구․군, 읍․면․동까지는 같지만 리(里)와 지번 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한다.

※ 예시 : 부산시청 주소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000번지’는 ‘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연산동)’

2012년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사용되더라도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정 기간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 사용할 계획이다.

또, 도로명 주소가 전면 사용된다고 해도 지번주소가 폐기되는 것은 아니며, 재산권 행사와 관련한 문서에는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함께 쓰이게 된다.

※ 도로명 주소는 예비안내문 외에 인터넷 새주소 홈페이지 http://www.juso.go.kr에서 직접 확인가능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