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실종과 유괴를 예방하기 위한 아동극 공연이 마련된다.

동래구는 오는 27, 28일(오전 10시 30분, 낮 12시) 명장1동 혜화어린이집 대강당에서 지역 보육시설 아동(만3~5세) 2천여명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해 실종예방과 유괴대처 요령 등을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아동 실종. 유괴에 대한 실제적인 사례를 모아 아동들이 유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피하거나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등이다.

공연은 예원어린이집 어머니 동극팀 ‘이야기 나라’ 가 맡아 집이나 길거리, 시장, 동네놀이터 등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괴 상황을 모두 5막의 가상 인형극으로 보여준다.

아동들은 인형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네 형이나 낯선 어른 등 나쁜 사람들의 유괴 위험이 있을 때 따라가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 대처할 수 있는 요령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야기 나라’ 어머니들은 아동들의 시각과 정서에 맞는 인형극으로 유괴의 위험에 직면한 어린이들이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아동들이 습득하게 도와준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형극으로 실종예방과 유괴예방 대처요령 등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면서 “이런 공연을 통해서 아동들이 능동적으로 위험상황을 피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