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이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1월1일부터 일반주택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이나 아파트 등에서 발생되는 폐식용유는 전문 수거업체나 아파트 단지에 배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됐으나 그동안 일반 주택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는 양이 적고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휴지로 닦거나 하수구로 그냥 버려졌다.

동구청은 동구지역 9개 동 주민센터에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50ℓ)을 설치해 11월1일부터 일반 주택에서 나오는 폐식용유 수거에 나선다. 각 가정에서는 폐식용유를 페트병에 담아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동구청은 이렇게 수거된 폐식용유를 전문 처리업체에 보내 축산사료 원료와 공업용 윤활유, 비누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폐 식용유는 비록 적은 양이더라도 하수구를 통해 그냥 버려질 경우 수질 및 토양오염이 심각하다”며 “일반주택에서 나오는 폐식용유까지 전량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