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내구연한이 경과돼 교체하거나 새로 구입하는 업무용 차량을 경차로 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량구입비를 줄이고 탄소배출량과 유류 사용도 줄이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2006년에 하이브리드 차량 1대를 구입해 운용한 결과 유류사용량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30% 이상 절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하이브리드 또는 경차를 활용하게 될 경우 그동안 사용해온 기존 차량과 비교해 탄소배출량은 50%, 유류사용량은 50% 이상 줄 것으로 조사됐으며 차량가격 또한 1천8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먼저 내년에 오래 사용해 교체가 불가피한 차량 2대를 1,000cc이하 경차로 교체하고 2014년까지 경차를 8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차량의 사용가능 기간을 10년으로 가정했을 때 1대당 탄소배출량과 예산 절감효과는 4천만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어려운 구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