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가 부산대앞 패션타운협의회와 공동으로 두 번째 로드패션쇼를 연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패션쇼가 젊은이들의 이동이 많은 길거리에서 공연되면서 참신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보다 행사의 화려함을 더 보강해 레이저 컬러쇼와 불꽃을 곁들여 무대 연출에 공을 들였다.

쇼 진행은 무대를 여는 오프닝 공연과 1부 패션쇼, 브릿지 공연 후 2부 패션쇼가 이어진다. 의상 250벌은 남녀모델 25명이 각 브랜드별로 선 보인다.

패션모델이 보여주는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을 원하면 쇼 관람 후 인근 상가에서 맘에 드는 옷을 50~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프닝과 브릿지 공연에서는 색소폰과 전자 바이얼린으로 흥을 돋우고 비보이들의 힘차고 현란한 몸짓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금정구 관계자는 “상권침체와 계속된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대 일원의 중심상권 회복에 민관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행사장 주변은 무대설치로 인해 21일 저녁(20시)부터 22일 저녁 9시까지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비가 올 경우 행사는 29일로 순연된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