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박완수)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10월 22일로 개통 2주년을 맞이한다. ‘누비자’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창원시의 시민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으로, 개인 자전거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한 기존 자전거의 이용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킨 새로운 녹색교통수단이다.

창원시는 지난 2년 동안 누비자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면서 창원시의 여건에 적합한 누비자가 될 수 있도록 누비자 이용의 편의성 향상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효율적인 누비자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 1년간 누비자 시스템 구축․운영의 주요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누비자 터미널 확대 구축과 관련하여 올해 2월 터미널 18개소 신설, 5개소 증설, 자전거 800대 도입, 6월 터미널 31개소 신설, 3개소 증설을 추진한 결과 10월 현재 창원시 의창구․성산구 일원에 누비자 터미널 150개소(터미널당 평균거리 400m)를 운영하고 있으며, `10.7월에 롯데마트로부터 누비자 자전거 500대를 기증받아 총 2,530대의 누비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누비자 터미널의 시설물 보호 및 터미널 소요전력 자체 생산 공급을 위해 2009년도 공무원 중앙우수제안으로 채택된 누비자 태양광발전 캐노피를 터미널 5개소에 시범 설치하여 올해 4월부터 운영한 결과 총 7098.4kw의 전력을 생산하여 화력발전 대비 4.75톤의 CO2를 감소시킨 효과가 발생되었다.

누비자 운영 부분에 있어서는 민간업체 대비 시 정책의 능동적 대처 가능,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능력 검증, 향후 경륜 수익 및 인력의 누비자 운영 전환에 따른 운영비용 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경륜공단과 ‘누비자 위․수탁 운영협약’을 체결하여 올해 1월부터 창원경륜공단에서 ‘공영자전거운영부’를 신설하여 누비자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누비자 운영 관련 수탁기관(위트콤→창원경륜공단) 변경 이후 누비자 운영조직이 관리운영팀, 배송정비팀으로 업무별로 세분화되어 총 65명의 운영인력(희망근로 32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존 누비자 관리시스템의 체계적 개선 및 안정화 작업 시행,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운영센터 근무시간 연장, 누비자 회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누비자 운영의 핵심인 원활한 자전거 배분 및 정비를 도모하기 위해 누비자 배송트럭을 7대 운영하면서 누비자 터미널별 시간대별 이용수요를 예측하여 적정 자전거 배분량을 조절하는 ‘배분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자전거 배분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신속한 자전거 정비를 위해 정비인력(희망근로)을 추가 투입하여 자전거 정비의 신속성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누비자 터미널의 확대 구축에 따른 누비자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도모하기 위해 성산구 상남동 29-4번지에 2층 규모의 누비자 정비를 포함한 자전거 수리, 보관, 대여를 전문으로 하는 자전거종합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공영자전거인 특성상 누비자 자전거는 각종 고장 및 파손이 발생되어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주요 고장발생 부위의 내구성과 견고성을 강화하고, 이용편의를 위한 각종 기능을 적용하여 올해 7월 ‘명품 누비자’를 개발하여 롯데마트에서 500대를 기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명품 누비자는 세련된 누비자(Smart NUBIJA), 튼튼한 누비자(Strong NUBIJA), 안전한 누비자(Safe NUBIJA), 편안한 누비자(Comfortable NUBIJA)를 모토로 하여 개발되었으며, 기존 누비자 자전거에 비해 이용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비자 도입 2주년간 주요 이용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누비자 총 회원가입수는 64,582명으로 남성 32,326명(50.1%), 여성 32,256명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회원수의 34.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40대 22.4%, 10대 11.6%순으로 나타났다.

총 가입자수	성 별		연 령 대 별
	남	여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64,582	32,326	32,256	7,496	22,526	12,284	14,470	6,509	1,297
	(50.1%)	(49.9%)	(11.6%)	(34.9%)	(19.0%)	(22.4%)	(10.1%)	(2.0%)

누비자 월별 이용현황의 경우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동절기에는 대체적으로 누비자 이용이 감소하고 있으나, 누비자 터미널의 지속적인 확대 구축으로 전년도 대비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하절기 특히 학생층의 방학시기에 누비자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계	'08.	'09.1~6월	'09.7~12월	‘10.1~3월	'10.4~6월	'10.7월	'10.8월	'10.9월
이용횟수	3,063,264	17,109	243,260	1,300,359	283,624	517,862	219,340	239,550	242,160
(1일 평균)	(4,187)	(241)	(1,344)	(7,539)	(3,151)	(5,691)	(7,075)	(7,727)	(8,072)
1회평균이용시간(분)	32	37	28	31	37	33	32	31	29

누비자 월별 연령별 이용현황의 경우 누비자 개통초기에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이용이 높은 편이었으나, 10~20대 연령층의 누비자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0년 7월에는 전체 이용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누비자 시간대별 이용현황의 경우 통근․통학시간대인 07~09시의 이용이 2009년 7～9월 7.1%에서 2010년 7～9월 9.8%로 증가하였으며,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7시 이용이 1일 전체 이용의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심야시간대인 오후 11시～오전 5시의 이용은 1일 전체 이용의 12.5%로 대리운전업, 경비업, 심야영업 종사자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누비자 설문조사(`10.10.4~17, 누비자 회원 1,470명 대상)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86.3%(`09년 75.0%)가 누비자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원경륜공단에서의 누비자 수탁이후 누비자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89.2%(`09년 66.1%)로 나타나, 체계적인 누비자 운영서비스 제공에 따른 누비자 만족도가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누비자 이용목적으로는 통근․통학용이 46.7%(`09년 38.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누비자 선택사유로는 교통비 절약 39.1%(`09년 38.3%), 건강체력증진 19.8%(`09년 22.2%), 이동시간 절약 15.3%(`09년 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상 직장인 누비자 이용고객의 약 45%가 자가용 승용차에서 누비자로 이용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자가용 감소를 통한 각종 환경 개선효과 및 건강증진 효과에 누비자가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민의 일상생활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누비자는 지난 2년 동안 운영한 결과 자동차 연비를 리터당 1,500원 기준 10km로 잡았을 경우, 에너지 절감액은 3,534백만원이며, 자동차에서 누비자로 이용전환을 전제로 자동차 평균 CO2 배출량인 km당 210g을 대입시 자동차 이용감소에 따른 CO2 감축량은 4,951.2톤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녹색교통수단으로 그 가치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누비자는 환경적 개선효과 이외 지역사회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우선 홈플러스 창원점, 대동백화점과 같은 대형할인마트 및 주요 상가와의 누비자 회원 마케팅 제휴에 따른 고객 유치 효과, 누비자로 인한 이동성 향상으로 심야시간 상업지역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발생하고 있으며, 누비자 시설물 제작 및 생산 300여명, 설치공사 연 3,000여명, 운영부분 1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누비자를 통한 Active Living(일상생활속의 활동적인 건강운동 실현)의 일상화를 통해 BMI 지수 감소와 같은 효과를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대비 누비자 이용에 따른 시민간 대면접촉의 증가로 자발적인 누비자 관련 동호회 조성 및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등으로 지역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점은 교통환경 개선효과 이상의 큰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창원시민의 자랑거리이자 새로운 녹색교통수단의 대명사인 누비자는 오는 11월에 마산회원구 내서읍, 진해구 일원에 터미널 10개소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마산․진해지역의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내년도에 자전거 인프라 정비를 병행하여 누비자 확대 구축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 또한 누비자 터미널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Wi-Fi Zone 구축․운영) 및 스마트폰과 연계한 IT융합형 누비자 시스템을 개발하여 내년도 상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며, 누비자 이용에 따른 시민 건강증진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누비자 건강증진 프로젝트 추진, 관내 기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누비자 마케팅 행사 등 시민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조속히 시행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누비자가 될 수 있도록 창원시는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