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원사업소는 지난해에 이어 ‘국화공원’에 국화․야생화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볼거리를 다양하게 했다.

성산구 중앙동 119번지 일원에 자리한 올림픽공원 내 2만4600㎡ 규모에 국화공원은 50여 개의 소군락지에 국화 7만3000여 송이와 20여 종의 봄․가을야생화 15만여 송이가 식재되어 소박한 그 아름다움이 청명한 가을하늘만큼이나 여유로움을 뽐내고 있다.

지난주를 시작으로 개화를 시작한 가을국화는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을 터뜨려 늦어도 11월초에 이르면 만개할 것으로 보여 11월 중순까지 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연분홍빛 홍접초의 하늘거림과 가을빛을 듬뿍 머금은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의 알싸한 향기와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의 형형색색이 호랑나비 떼의 군무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가을 햇살이 좋은 요즘, 가족, 연인과 함께 국화 향기가 그윽한 국화공원을 찾아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느껴봄이 어떨지.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