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민원실이 ‘주민 중심’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북구청은 민원현장의 최일선인 민원실에 대해 주민 중심의 봉사행정 실현 및 친근한 구청 이미지를 심기 위해 까페 및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1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카페는 민원실 중앙 휴게공간 35제곱미터를 활용, 총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커피 등의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로 꾸며졌다.

북구는 이 까페를 (사)어울림재단과 공동으로 지역 다문화여성의 자립기반을 돕기 위해 북구종합사회복지관 내 1호점에 이어 '다드림 까페 2호점'으로 정하고, 20일 윤종오 구청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다드림 까페 2호점에는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다문화 여성 3명이 근무하게 돼, 민원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이주여성의 자립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게 된다.

또, 오토밸리 복지센터에 있던 종합일자리정보센터를 민원실로 옮겨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북구는 주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내 총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맞춤형 취업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전문취업상담사 1명을 고정 배치해, 취업상담은 물론, 직업훈련 교육과정 안내 및 공공기관 민간일자리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구는 앞서, 지난 8월 민선4기 출범에 맞춰 주민 중심의 감동행정을 구현하고, 고품격 주민만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지적과 직원 4명으로 구성된 민원도우미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원도우미는 오전과 오후 2인 1조로 나눠, 민원안내 및 신청서 작성을 돕고,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에 대해서는 안내에서부터 처리까지 민원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민원실을 말 그대로 민원인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밈으로써 보다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들에게 친근한 구청 이미지를 심어 지역사회의 발전에 민관이 합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