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구만덕로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됐다.

동래구는 지난 3월부터 7억4000만 원을 들여 구만덕로 효자암 입구~만덕1터널 구간 1011m의 도로변에 1~1.5m 너비의 보도 공사와 위험사면 구간 100m를 정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비가 완료된 이 구간은 왕복 4차로로 그동안 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금정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차로 통행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동래구는 산 밑 도로 쪽에 설치돼 있는 배수로를 복개하는 방법으로 1.2~1.5m 너비의 보도를 만들어 차도와 보도를 분리한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또 도로변 난간과 미끄럼 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교통 안전시설물을 보완하고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급한 위험사면을 정비, 운전자들이 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번 인도와 위험사면 공사 완료로 등산객들의 보행로 확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보행환경이 열악한 곳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보행 환경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