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달을 맞아 동래지역 곳곳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동래구에 따르면 각 동 새마을부녀회 등을 비롯한 직능단체 등이 어르신들을 위한 잇단 경로위안잔치를 다채롭게 마련하고 있다.

온천2동 새마을 부녀회는 지난 13일 온천2동 한 뷔페음식점에서 지역 내 무의탁 홀로 사는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경로위안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요 등의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이들의 뜻에 동조한 지역의 ‘아름다운 이치과’가 어르신들을 위한 치과 검진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에게 특수칫솔을 제공했다.

안락2동 새마을부녀회도 14일 오전 지역 내 한 음식점에서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며 민요와 창 공연으로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직1동 경로후원회는 14일 오전 사직실내체육관과 보조구장에서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500여명을 모시고 식사와 다과를 제공했다.

또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스포츠 댄스 등 공연을 펼치고 추첨으로 경품 등을 제공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밖에 명장2동 언양식육식당 주기양 대표가 지난 13일 낮 홀로사는 어르신 80여명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청, 점심을 제공하며 위로했다.

특히 주씨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이웃사랑 실천의 날로 정해 이들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쯤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위문잔치가 열리지만 올해는 더욱 많이 열려 우리 주위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