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을숙도문화회관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의 협약으로 세계적인 연주자 릴레이 초청공연에 이어 저소득가정의 청소년 60여명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을숙도문화회관은 오는 10월14일 오후 2시 관장실에서 (재)부산문화재단, (사)인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소외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인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16일부터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저소득가정의 아동․청소년 60여명을 모집해 음악 소양교육부터 악보 보기, 악기 배우기, 악기 연주하기 등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갖춰야할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을숙도문화회관은 연습실을 제공하고, (재)부산문화재단은 비용을 부담하며 (사)인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음악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서부산권 저소득가정의 아동․청소년들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공동체 교육으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미래의 관객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을숙도문화회관을 알릴 수 있다”며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