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확대 운영된다.

북구청은 지역 내 자전거 이용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지난 9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 수리 전담반을 구성하여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는 자전거 수리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리반이 직접 관내 아파트 단지를 찾아 타이어 바람넣기, 소모성 부품 교체, 녹 제거 등의 간단한 정비를 실시하여, 주민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하거나 먼 대리점까지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수리반은 그동안 관내 아파트 22개소를 방문하여 하루 평균 40대, 총 535건의 수리 실적을 올렸다.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수리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북구청은 그동안 5명으로 운영되었던 수리반의 인력을 7명으로 늘리는 한편, 브레이크 선, 스텐드, 클락션, 페달 등의 부품 교체가 가능하도록 수리항목도 대폭 늘리고, 자전거 외에도 리어카, 손수레, 휠체어 등 다양한 기종에 대한 수리도 제공하기로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인원 확충과 수리항목 확대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인원 확충을 시도하여 보다 더 많은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와 ‘자전거 도시 북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