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노인복지관(관장 윤호종)은 기장군 내 33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도서관 및 급식도우미, 숲생태 및 문화재해설사,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관 등 곳곳에 어르신을 파견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된 후 한자, 예절수업, 동화구연 등 현재의 수요처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내용을 교육하고 있어 아동들과 학부모들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내고 있다. 또한 경로당과 보훈처 등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노인의 입장에서 눈높이 교육이 가능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어린이집 강사분야는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와 경제적 독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들과 학부모에게는 핵가족시대에 접하기 어려운 1세대와의 유대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주 3회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박옥지(70) 할머니는 "손주같은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고 즐겁게 동화구연을 하는게 가장 큰 기쁨" 이라면서 “좋은 동화를 소개하기 위해 근처도서관에 매일 들린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실 수 있는 노인의 기준은 만 60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노인에 한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집 강사 분야는 교육관련 이력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 더욱 유리하다.

앞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더불어 기장군노인복지관은 2003년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의 선두적인 역할을 했던 곳으로서 앞으로 기장군의 노인일자리사업의 전문적인 발전을 위하여 더욱 매진할 것이다.

■ 노인일자리사업 문의) 724-3443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