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중화요리연합회는 5일 사파복지회관 무료급식소에서 마을 어르신 200여 분을 초청한 가운데 맛있는 자장면과 탕수육, 만두를 정성스레 대접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어르신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자장면을 기다리며 웃음꽃을 피웠고, 자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생각지도 못한 자장면 한 그릇이 너무나 고맙다”며 “봉사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담긴 오늘 자장면이 최고로 맛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창원시 중화요리연합회는 평소 이웃을 위한 봉사에 뜻이 있는 창원시의 12개 중화요리 업소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09년 4월 설립됐으며, 매월 1회 자신들의 가게 문을 닫고 복지시설과 저소득 이웃에게 찾아가 자장면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하호용(봉곡동 ‘비룡’ 대표) 회장은 “비록 한 끼 식사지만 어려운 이웃의 고단한 삶을 덜어주고 훈훈한 인정을 나누는 계기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우리가 만든 자장면 한 그릇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해 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이 느낌이 나에겐 삶의 활력소가 되고 힘이 되어 계속 참여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차상오 성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말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어르신 공경에 함께하는 성산구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