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추진중인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차장 신설과 놀이터시설 개․보수 등 아파트 공용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등을 구청에서 직접 지원함으로써, 입주민들의 관리비용 절감뿐 아니라, 이용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07년 23개 단지에 총 8천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21개 단지 1억 1천만원, 2009년 24개단지 1억 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북구는 올해에도 1억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매곡동 대하그린파크의 하수도준설 등 32개 단지에 평균 5백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대상 아파트와 지원금액을 늘려 나가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내용은 감시카메라 보수 18개소와 하수도준설 4개소, 어린이놀이터 보수 4개소, 경로당 보수 3개소, 주차장 설치 2개소 등을 지원했다.

화봉동 동아 청구아파트 박향옥 관리소장은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주택에 비해 아파트의 경우 공용시설에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가 없다보니 시설 개선에 대한 부담을 입주민이 전적으로 져야하는 부담이 있다"며 "사업초기에 비해 지금은 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업 신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공동주택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거만족도 향상은 물론 '주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북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