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이 이웃사랑 기금으로 변신하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폐전자제품 속에 숨어 있는 희귀 금속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가정에서 사장되고 있는 폐휴대폰을 수거한 결과 지난 5,6월 두 달간 1만3천여대가 수거됐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매각돼 1천2백60여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구는 이를 복지관과 아동센터, 청소년자활지원관 등 관내 7개 시설에 모두 지원했다. 7개 시설에서는 보일러 등의 시설 보강과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운영비로 지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거된 휴대폰은 전문 재활용업체에서 해체 파쇄 선별 등의 공정을 통해 금 은 철 플라스틱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되며 공산품의 원자재로 공급된다.

현재 2005년 1월부터 폐휴대폰, 폐오디오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시행되고 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란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버려지고, 폐기되는폐휴대폰과 폐오디오를 생산자가 회수 재활용하는 제도이다.

전자제품은 판매업자가 타사 제품을 포함해 무상으로 회수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으며 무상회수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3백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