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는 10월 2일 관내 어려운 가정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파악해 민간자원봉사,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나눔문화 활동을 전개했다.

나눔문화 대상은 성산구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4인 가족)로 보호를 받고 있는 강 모씨이다. 강 씨의 배우자는 정신지체3급 장애인이고, 큰아들은 군복무중이며, 작은아들은 정신지체1급 장애인으로 엄마와 함께 혜림학교를 다니고 있다. 강 씨의 집 내부의 벽면과 가구 등은 심하게 노후돼 비위생적인 상태이지만 강 씨가 건축분야 일용근로를 하여 겨우 생계만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라 자력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도배와 가구교체 등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나눔문화 내용으로는 ▲LG마음사랑회(대표 김평진)가 나서 도배를 해주었고 ▲남양동 정창수 씨가 장롱, 협탁 등 중고가구를 기탁했으며 ▲이사박사 경남지사(대표 심소향)는 사다리차, 트럭으로 중고가구를 운반해줬다.

또한 ▲푸드뱅크(대표 이성렬)는 식품 및 식자재 제공 ▲경남장애인도우미뱅크(회장 윤종술)는 집안정리 등 재가서비스를 각각 펼쳤다.

이에 강 씨는 “이렇게 도배를 하고 가구를 교체하니 꼭 새집에 이사 온 것 같아 마음까지 환해진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뜻깊은 나눔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에도 지역 내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성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에 대한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파악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봉사단체와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문화 활동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