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재일동포선수단, 후원금 전달 예정

-진주 한마음의 집·한울타리 각각 1,000만원

-결단식…5일 오후 7시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재일동포선수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하는 후원금은 역대 후원금을 상회하는 것으로 재일동포선수단의 고향인 경남을 사랑하는 따뜻한 인정이 전국체전 참가자들에게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경남도는 10월 6~12일 진주를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재일동포선수단(단장 김소부)이 5일 오후 7시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결단식을 갖는다.

재일동포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250여명에 이르는 선수단과 임원, 경남도민회 응원단이 참가해 해외동포부 종합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재일동포 선수단은 이번 결단식에서 진주소재 장애인복지시설 ‘한마음의 집’과 노인무료 급식소인 ‘한울타리’에 각각 1,0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재일동포 선수단은 지난 2005년부터 김소부 단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단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금, 해마다 전국체전 개최지 복지시설에 선수단과 임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재일동포선수단 결단식을 갖는 자리에서 복지시설 관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하는 후원금은 각각 1,0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의 후원금과 시설별 42인치 액정 TV도 함께 기증한다.

재일동포선수단장 겸 재일한국민단중앙본부 부단장인 김소부 단장은 “고국의 발전은 해외동포의 자랑이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면서“이번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경상남도가 또 한번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