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주택과장의 사업 현안설명

40여년간 개발이 제한됐던 일산진마을의 개발방식이 주민투표를 통해 현지개량방식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동구청이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일산진마을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및 주민투표를 9월30일 오후 7시 동구 일산동 주민센터에서 토지 등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 및 주민투표에는 토지 등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 투표권자 221명 가운데 113명(직접 참여 96명, 인편 및 우편이용 투표참여 17명)이 참여해 투표한 결과 현지개량방식으로 전환하는데 91%인 103명이 찬성했다.

동구청은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10월중 사업 추진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그동안 세입자를 비롯한 전 주민에게 개발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난 ‘공동주택개발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시행예정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무상황 악화에 따라 지난 7월 사업참여가 어렵다는 공식통보를 해 옴에 따라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공동주택개발방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져, 사업추진방식을 현지개량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관한 주민 찬·반 투표를 이날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