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목을 축이려 찾은 냉장고, 토스트를 굽는 프라이팬, 정시출근을 도와주는 나의 애마, 따뜻한 모닝커피, 가족과의 핸드폰 통화, 사무실의 건조함을 줄여주는 가습기, 동료들과의 술 한 잔, 주말 레저자전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창원에서 만들어진 생산품들로 우리의 일상에서 늘 이용되는 것들이다.

창원시가 관내에서 생산되는 완제품들을 소개한 책자인 ‘메이드 인 창원! (Made in Changwon) 메이드 인 코리아! (Made in Korea)’를 발간해 창원생산 제품의 내수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소수의 완제품 생산기업과 다수의 협력업체로 구성된 창원의 경제구조 특성으로 완제품 소비는 협력업체의 동반 생산활동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시민이 직접 구매가 가능한 소비재를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차량의 경우, 자동차 1대에 200여 개의 협력사가 생산한 5000여 종 2만여 개의 부품이 소비될 정도로 완제품의 소비는 중소 협력업체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가전, 음식료 등의 대부분의 업종도 같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08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자의 구성을 보면 완제품을 생산하는 지엠대우 등 62개사의 주요 생산품을 ▲창원이 만들고 세계인이 타는 차량, 건설장비, 자전거 ▲우리생활 곳곳에 창원의 편리함을 주는 제품을 소개한 가전, 의료 ▲창원의 기술이 삶의 넉넉함을 더해주는 생활, 건강 ▲창원의 손맛이 삶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음식료, 주류 ▲세계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기계, 철강 등 5개의 테마로 정리되어 있다.

또 지식경제부의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20개사의 대표적인 생산품과 2008년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의 생산품도 소개하고 있다.

창원시 성기범 기업사랑과장은 “LG, 지엠대우, STX, 노키아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이 소재하고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 생산의 전진기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창원시는 국내 기계산업 대표도시로서 입지가 굳어져 있지만, 가전제품, 자동차, 생활용품 등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산업명품 소비재도 즐비하게 생산되고 있다” 면서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도 높이고, 애향심도 높여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시민들에게서 우선적으로 소비가 되어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메이드 인 창원’ 책자를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7회 기업사랑 시민축제’ 기념식 때 시민들을 대상으로 배부했으며, 연말에는 영문 번역판을 제작해 각종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때와 국내외 행사가 많은 창원컨벤션센터(CECO) 등에 비치해 창원생산제품의 전방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부우루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