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공무원이 앞장서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부산진구 출산․육아 공무원 인사우대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에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직원들이 마음 놓고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동료 직원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으며 출산 등에 따른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공무원의 시간제근무를 활성화한다. 출산․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직원들을 시간제근무로 유도함으로써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간제근무자의 근무외 시간동안 대체하여 근무할 시간제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여 일자리 나누기 효과도 거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력근무제라고 하는 시차출퇴근제도 시행한다. 어린 자녀들의 양육을 위해 1일 법정 근무시간인 8시간의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출근시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임산부 전용의자는 물론 전자파 차단 앞치마, 쿠션 등을 구비하여 임신 공무원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출산기념용품을 지급하여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등 출산․육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출산․육아 공무원 희망보직제」를 실시하여 출산이나 육아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선호부서에 우선 배치하고,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희망부서로 보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달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며, 출산 및 육아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공무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