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서부동 산 138-2임일원 큰골저수지 생태산책로 조성사업이 10월1일자로 준공된다.

큰골저수지는 1970년대에 저수지로 조성돼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이 공업용수 비상 급수지로 사용해 왔으며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동구청은 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큰마을 저수지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3월 현대중공업과 토지무상사용 등 협약을 체결한 뒤 4월 생태산책로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 7월 사업에 착공해 10월1일자로 완료한다.

큰골저수지 생태산책로는 저수지를 따라 동부도서관~녹수초등학교~서부구장으로 이어지는 2km의 자연친화적 산책로로 조성됐다. 동구청은 그동안 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와 함께 상록철쭉과 소나무 등을 심고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동구청은 오는 2011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생태학습원, 전망데크, 정자쉼터, 유실수원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지내 활용되지 않던 공간이 지역 주민을 위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고 말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