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1일 오전10시30분 본관 중회의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최준호 온산공단공장장협의회회장, 황무영 외국인투자기업공장장협의회장 등 1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네번째 ’울산기업대표자 시정업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의 경제동향 및 고용동향에 대한 관계기관의 설명과 정부 경제관련 주요시책 및 2011년도 경제산업 주요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의 입장에서 사업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2011년도 추진할 경제산업분야 주요시책으로 2020 울산 산업경제비전 수립, 기업민원 신속처리, 창업 및 증설투자 기업지원 등 기업환경 글로벌화 추진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그린 전기자동차산업육성, 화학산업 R&D 기반구축,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원전산업, 기업 투자․유치 등을 보고한다.

특히 지난 9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기업 - 중소기업 동반발전 전략 및 기업별 상생협력 추진방안을 소개하고 지역기업 차원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발전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뿐 아니라 지역 내 R&D 고급기술인력 유치방안에 대한 기업의 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메세나 운동 활성화, 산업문화축제,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행사에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대기업 - 중소기업 동반발전대책과 연계하여 지역 주요 대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내 대기업-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기업이 추진하는 주요 상생협력 방안으로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 9.1 공정거래위원회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총 1,929억원 자금지원, 현금성 결제비율 100% 유치, 1-3차 주요 협력사가 함께 운영하는 상생협력 품질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펀드 700억원 조성, 시설투자 자금 341억원 직접대출, 원자재 구매대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SK는 사이버 상생지원센터 구축 운영, 상생아카데미, 우수협력업체 이행보증보험증권 제출면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OIL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 도입, 결제대금 전액 현금지금, 온산공장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정부가 마련한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성화 방안」과 「신재생에너지 R&D추진전략」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역 기업이 정부정책 방향을 신속히 파악․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키로 하였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확정된 신재생에너지 R&D 추진전략은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수준을 2020년까지 선진국의 96% 수준으로, 특히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분야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성화방안은 기업 등의 연구개발 및 관련 지원활동을 외부기관이 제공해주는 서비스업으로 연구개발서비스업 시장수요 창출, 기업 경영여건 개선, 인프라 확충 등 3개 부문에서 총 11개 정책과제 추진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연구개발서비스업 : 연구개발업과 연구개발지원업(R&D 기획, 컨설팅, 시험․인증, 기술거래 등)으로 구분

한편, 울산기업대표자 시정업무협의회는 ‘08년 초에 구성되어 시정과 기업의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기업대표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제도개선 및 건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해당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기업투자환경 개선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올해 3번의 회의를 통해 건의된 기업투자 여건개선 및 애로사항 12건중 석유화학공단내 배수로 준설 등 10건을 처리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