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이 행정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 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시간을 갖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미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조 동구 부구청장은 9월29일 낮 방어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방어동 근무 직원 10여명과 함께 도시락 미팅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마다 총 9차례에 걸쳐 각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만난다.

이번 도시락미팅은 그동안 각 동의 고질민원 파악과 직원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각 동에서 실시해 온 ‘업무보고’를 대신해 마련된 것으로,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동 주민센터 직원과 친밀감을 높이고,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색다른 형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외부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동구 관내 사회적기업에서 판매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을 구입함으로서 관내 자활지원계층을 돕는 효과도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예산절감, 시간절감 효과와 함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의사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