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종대)는 29일 오후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 중에서 창원시가 편입토지보상위탁업무를 수행하는 낙동강사업 16․17공구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시행청관계자로부터 사업현황 보고를 청취했다.

위원회는 공사시행청관계자의 브리핑 중에 적치장 확보 문제와 농경지리모델링, 그리고 하도준설과 관련한 준설 깊이․준설토 처리, 강변 여과수의 수질과 수량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심도 있는 질문과 함께 공사현장을 살펴봤다.

김종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과도한 하상준설과 대규모 보 설치에 대한 수질개선효과 보다 오히려 환경파괴나 수질악화의 역기능을 우려하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지난 8월경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낙동강사업에 대한 찬반여론수렴결과를 내달 초에 발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경상남도의 여론조사발표결과를 토대로 본 사업이 순리와 절차에 맞게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청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하천준설에 따른 홍수위 저하로 상습침수지의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하여 하상정비로 발생되는 준설토를 하천제방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하여 지반을 높임으로써 농경지 침수해소는 물론, 농경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영농환경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낙동강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