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와 인도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주민 보행의 불편 및 교통체증 등의 민원을 일으켰던 남구 무거시장 주변 노점상이 일제히 정비되고 있다.

남구청은 28일 무거동 827-8번지 일대의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에 나서 순회계도와 자진철거 유도, 계고장 발송, 행정대집행 등을 추진, 무거시장 주변의 노점상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들 노점 상인들은 10여년 동안 도로나 인도를 무단 점유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도로변 처마, 건축자재 적치 행위, 포장마차, 물건진열행위 등의 민원을 유발해 왔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지난 8월부터 계고장 발송 및 일제 정비 플래카드를 설치했으며 노점상 대표자와 여러 차례 협의하고 노점상의 자진철거를 독려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펼쳤다.

하지만 노점상인들의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아 남구는 28일 오전 7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을 일제히 정비해 일대 도로기능을 회복하고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남구는 향후 이 일대에 지속적인 정비를 펼쳐 노점상을 근절,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미관 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가지 노점상 정비를 꾸준히 펼치겠다”며 “성숙한 구민의식으로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