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1동 소재 비치그린아파트(입주자 대표회장 정용장)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주민들의 독서문화 저변확대와 정보교류증진을 위해 지난 20일 『비치그린아파트 한가족 도서관』을 개관하였다.

아파트 노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노인정 일부를 도서관으로 확보하여 각종 교양도서와 컴퓨터 등을 비치하여 모든 입주민들이 쾌적한 시설과 환경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조성해 놓았다.

입주민 세대에서 기증 받은 도서 등 도서 1,000여권을 확보하여 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장르별로 책장에 가지런히 정리해 놓고 도서대여대장을 비치하여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에 컴퓨터 2대를 비치하여 장년층 및 노년층 등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세대간의 정보문화차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주자 대표회장이 직접 1:1 컴퓨터 기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도서관에서는 백일장 대회 개최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사업을 전개하여 도서관을 활성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비치그린아파트 도서관은 비록 공간은 크지 않지만 입주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인 만큼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아파트 입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한가족 처럼 소통할 수 있는 열린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비치그린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장, 부녀회장(정복자), 노인회장(홍진호)을 중심으로 아파트 한가족운동을 추진하면서 탄소포인트제 참여, 아파트 내외 대청결활동 전개, 매주 목요 알뜰 장터 운영, 불우이웃돕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택배사업 추진 등 입주민들이 한가족처럼 뭉쳐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된 아파트이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