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하는 FAO 아태총회 참석자 중 60여명의 외국 귀빈이 9월 29일 창원 송등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한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 농촌체험관광의 글로벌화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Rural-20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FAO 아태총회에 참석하는 43개 회원국 각료, 국제기구, NGO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총회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60여명을 선정하여 창원 송등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및 탐조대를 탐방하고 송등 체험마을에서는 명품 단감수확, 단감 와인 만들기 등의 경남 농촌체험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생태체험을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송등 녹색농촌체험마을은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Rural-20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2010년 3월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농수산국장(허성곤)은 우리나라 농촌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들의 농촌관광에 대한 전문성제고 및 세계화 마인드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내에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49개소가 지정되어 있는데 이번 FAO 아태총회 참석자의 송등 녹색체험마을 방문으로 농촌체험마을의 세계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남도에 Rural-20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된 창원시 송등마을과 통영시 소매물도에는 앞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35명 내외),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단(3,000명), 취재단·경호인력(7,000명)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회의 이후 ‘G-20 정상 마을 투어 이벤트’를 개최예정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G-20 정상들의 방문에 대비해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FAO(국제식량연합농업기구) 지역 총회(Regional Conference) : 전 세계를 5개 권역(아프리카, 아시아 및 태평양, 중동, 중남미, 유럽)으로 나누어 FAO총회가 개최되지 않는 짝수 해에 개최되며 지역 내 주요 농수산업, 농촌 관련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이사회(사업, 예산 문제) 및 총회(정책 문제)에 보고하는 회의임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