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신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처리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로 도내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4~16일 3일간 영국 버밍햄 국립전시센터(NEC)에서 열린 ‘신재생환경박람회’에 도내 4개 기업이 참가하는 데 지원했다고 밝혔다.

버밍햄 신재생환경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 신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처리 분야 독보적인 박람회로 영국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유럽 최대 환경관련 박람회로 명성이 높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덴마크, 중국, 대만 등 총 12개국 420여개 업체에서 태양열, 폐기물처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품목을 전시했다.

경남도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에 대한 유럽 각국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유럽지역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세운전재-SYS TECH(창원시 소재 최고운 대표)를 포함해 도내 신재생환경에너지 관련 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경남도는 전시부스 및 편도 항공료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도내 참가 업체는 363만 달러 상담실적과 316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상무관이 직접 방문해 영국 신재생에너지 및 경남 전략산업 관련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으며 향후 경남 기업의 영국 수출을 위한 정보제공 등 계속적인 지원책 마련에 대해 경남도와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특화한 영국 버밍햄 박람회는 2011년 에너지관을 독립적으로 개최할 예정이어서 에너지관련 도내 업체의 참가가 계속될 경우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