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프로살사댄서 깜짝 출연

 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 9월 마지막 주 화요공감무대는 신선한 젊은 국악인의 무대로 장식한다. 아랑국악연주단은 지역의 색채를 낼 수 있는 요소를 바탕으로 우리음악을 개발, 창작하여 지역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성장하고픈 큰 꿈을 안고 2006년 창단한 젊은 국악단체이다. 꿋꿋하고 경쾌한, 시원스럽고 강한 경상도 민요처럼 나아갈 그들의 움직임(Movement)에 몸과 마음을 맡겨보자.

 9월 28(화)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화요공감무대 “Arang Movement ”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졸업생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구성단원들이 직접 작곡·편곡한 곡들을 소리와 다양한 악기들로 연주한다.

 본 공연은 아랑의 애달픈 넋을 위로하는 몸짓을 담은 아랑무브먼트(조위현 작곡)를 비롯하여 국악기와 라틴재즈의 접목으로 감미롭고 로맨틱한 감성곡인 My Love Will Return(조현영 편곡), 판소리 춘향가의 ‘쑥대머리’, 고려시대 청산별곡, 남미의 전통적인 리듬을 현대적 감각으로 작.편곡한 쑥대머리(조원행 편곡)와 별곡-살어리(조위현 작곡), Quizas Quizas Quizas(김태형 편곡), 경기민요 ‘태평가’에 독특한 창법의 극적인 요소로 풍류와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쇼셜노니나(조위현 작곡), 룸바리듬과 휘모리장단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아름다운인생Ⅱ(김선제 작곡) 등 7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국악의 리듬과 서양음악의 리듬이 만나 조화로운 움직임(Movement)으로 한걸음 전진하는 이번 공연의 중간에는 부산프로살사댄서 준세이&라틴 댄서가 출연하는 깜짝 무대도 마련된다.

 무브먼트란 움직임, 또는 몸짓, 진전, 변화를 일으킨다. 아랑국악연주단의 대표 조위현씨는 “우리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액세서리처럼 음악으로 치장하기보다, 귀와 가슴이 일러주는 대로 대중들에게 감동으로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출연진에는 리더인 조위현(해금 및 작곡)을 비롯하여 하정희(타악), 조미리(대금 및 소금), 박은정(25현가야금), 조현영(작곡 및 건반), 곽은진(소리) 박순자(피리 및 태평소), 정주아(피리 및 대피리), 윤승환(타악), 송봉근(베이스 기타) 등이 함께한다.

 아랑국악연주단의 경상도 민요처럼 꿋꿋하고 경쾌한 색채를 9월 가을밤 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무대에서 만나보세요.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전화예매(☎811-0040-41)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 그리고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