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외국인을 위한 한국생활 가이드 북을 발간했다.

경남도는 국제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도내 거주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이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남 외국인을 위한 한국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 등 5개 국어 총 1만2,000부 287페이지 분량으로 제작한 이번 가이드북은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국내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정보, 대중교통수단, 사회보장제도, 건강과 의료, 근로·유학 등 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전반적으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특히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해 임신과 출산, 영유아 건강관리에서부터 영유아 보육 및 교육까지 안내하고 있다.

또 부록 부분에는 도내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단체, 전국 외국인학교, 긴급보호전화 안내, 알면 도움되는 기관 등 연락처와 인터넷 주소 등을 수록했다.

가이드 북은 작게 제작해 휴대가 간편하며 각 장별로 사진 및 캐릭터 등을 적절히 삽입해 외국인주민들에게 보다 흥미롭게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자는 도내에 등록된 전 외국인 세대와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 쉼터에 배부하고 경남도와 시·군 민원실 등에 비치해 외국인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활 가이드북에 실린 내용은 경상남도 홈페이지(www.gsnd.net>정보마당>생활정보>외국인을 위한 생활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PDF 파일 형태로 제작해 시·군과 유관기관에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에는 2010년 1월 1일 현재 기준 1만1,283세대에 6만6,800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 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을 위한 생활안내 책자가 외국인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한국생활의 작은 지침서로서 빠른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