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011년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건의한 야로면 야로리~가야면 황산리 해인사IC~가야간 4차로 확장 포장공사 사업비 지원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14일 오전 10시 합천군청을 방문해 하창환 군수, 문준희 도의원, 박우근 합천군 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장과 환담을 가진 후 10시10분부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하창환 군수는 환영 인사말에서 “합천군은 민선 5기를 맞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생동감 넘치는 합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2011년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는 등 우수한 문화시설을 홍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합천군 홍보 동영상 시청에 이어 업무보고에 나선 윤상기 합천 부군수는 군정 주요 전략시책과 함께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준비 상황 ▲황매산 종합개발 ▲G20서울정상회의 기념 정원테마파크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원예브랜드 개발 및 육성 등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했다.

윤상기 부군수는 이어 야로면 소재지~야로농공단지 지방도 1084호선 선형개량 및 야로교 재가설 소요사업비 80억원과 뇌룡정 이전 정비사업에 소요되는 1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올 여름 유난히 더웠다. 몇 일전 가을이 다가온 것을 느꼈다. 지난 여름 태풍과 폭우로 합천군에 피해가 많았는데 잘 극복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제 지방자치시대는 질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는 도정과 군정이 함께 해야 가능하다. 최근 일선 시군과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소통을 위한 것이며 도정을 소개하기 위해 순방계획을 세웠다”면서“경남도는 18개 시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직개편 완료 후 시군에 많은 권한과 예산을 이전할 계획이며 이것이 오늘날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것이다”고 지방자치를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오는 10월 6일 진주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재일동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합천 출신 재일교포를 잘 대접하고 기업이나 투자유치, 장학재단 설립 등을 적극적으로 노력해 투자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합천군 건의사항에 대해 “지방도 1084호선 선형개량 및 야로교 재가설 문제는 대장경천년세계엑스포 진출입로 확보 차원에서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으며 “뇌룡정 이전 정비사업의 경우 하천구역내 위치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9호 이전 소요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업무보고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의견을 수렴했으며 오전 11시45분 합천군 가야면 가천리 ‘가야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