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해에 사는 해양생물들을 집대성한 책자가 발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생물이야기를 담은 책 ‘테마가 있는 생물이야기-동해’를 발간하고, 오는 9월 14일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테마가 있는 생물이야기-동해’는 평균 수심 1,684m,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풍부한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는 동해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소개한다.

동해에 사는 생물들은 어떤 모습인지, 왜 동해에서 사는지, 언제부터 살았는지, 그들의 생김새를 비롯한 생활사와 특성 등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26명의 수산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엮은 이 책자는 171쪽 분량으로, 제1장, 깊고 푸른 동해바다를 더 푸르게-동해바다풀들, 제2장, 잘 알려지지 않은 동해 터줏대감-동해 고유생물들, 제3장, 누구나 알고 있는 동해 대표들- 동해 특산종들, 제4장, 오로지 동해에만 있는 심해살이들- 동해심해생물들, 제5장, 지구 온난화로 터전을 넓힌 이주생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게, 오징어, 명태, 고래 등 동해하면 떠오르는 동해 고유 생물을 비롯해 분홍꼼치, 심해아귀, 칠성갈치 등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심해생물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테마가 있는 생물이야기-동해’에 이어 동해의 주요 특성과 사회 문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 기후변화 연구 프로그램 등을 담은 제2권 ‘동해- 그 현황과 특성’을 앞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살아가는 동해 생물들을 다룬 ‘테마가 있는 생물이야기-동해’ 발간이 국민들이 어느 바다 보다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동해를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발간된 책자는 비매품으로 동해지역 지자체 및 수산 유관기관에 배포함과 동시에 초·중등학교에도 배부하여 교육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