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환경개선사업이 시민들의 보행환경 및 이용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2009년부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버스정류장 환경개선사업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스정류장 환경개선사업 이후 보행환경 및 이용편의 개선 여부에 설문대상 50% 이상이 긍정적 답변을 해 보행환경 및 이용편의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스베이 이용 및 정차선 준수율은 각각 10%, 43%로 나타나 정차선의 경우 양호한 편이나 버스베이의 경우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준수 요인 분석 결과 ‘버스베이’는 운전자 고의(67%), 불법주정차(19%), 용량초과(7%), 질서미준수(6%)등으로 나타났으며, ‘정차선’은 운전자고의(39%), 질서미준수(26%), 용량초과(16%), 불법주정차(16%) 등으로 나타나 버스베이, 정차선 모두 운전자 고의가 가장 높아 버스운전자 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운수종사자 서비스 및 안전교육시 버스베이 및 정차선 준수에 대한 교육을 병행 실시하여 효율적인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12～13일까지 주요 도로 20개소에 조사원을 투입하여 울산시민 1,000명(남 425명, 여자 5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