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시가 35억원 상당의 장애인 전용 생활체육시설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동구주민에게 기증했다.

정천석 동구청장과 현대중공업 송강호 전무이사는 9월10일 오전 11시30분 동구청장실에서 '히딩크 드림필드' 기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현대중공업이 히딩크 드림필드를 지역 주민에게 기증해 줌에 따라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드림필드는 히딩크재단이 1억1천만원, 현대중공업이 1억8천만원을 부담해 동구 전하동 산 140-2번지 현대중공업 소유의 전하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장애인 전용 구장.

인조잔디 풋살경기장 1면과 족구장 2면, 29면 규모 주차장, 79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6,000㎡ 규모의 경기장으로 토지와 시설물 등을 포함해 35억원 상당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동구청은 지난 9월1일부터 히딩크 드림필드를 개장하고 시각 장애우를 비롯한 울산지역 장애인에게 우선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비 장애인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에 시범운영 한 뒤 내년부터 유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