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환승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BIS(버스정보관리시스템), LED(전자행선판) 중복표출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개선해 오는 10월 4일부터 통합 창원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를 새롭게 가동한다.

이번에 변경되는 노선번호는 현재 진해지선 9개 노선(101~117번)을 301~317번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101번→301번, 102번→302번, 103번→303번, 105번→305번, 106번→306번, 107번→307번, 109번→309번, 115번→315번, 117번→317번으로 각각 변경된다.

또한 마산회원구 소재 봉암공단 셔틀버스는 300번→530번, 301번→531번으로 바뀌게 된다.

시는 이번 노선번호체계 정비와 관련해 현재 운행되는 기.종점과 운행경로는 변동 없이 노선번호만 바꿨다고 한다.

특히 시는 옛 창원.마산권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의 형평성 유지와 균형발전을 위해 진해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65대에 대해서는 전.후면 LED행선지표시장치를 9월중 설치 완료해 주.야간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쉽게 행선지 및 노선번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옛 창원.마산권역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진해권역에는 설치가 전무한 상태이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 9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BIS 차량단말기 65대를 11월까지 전 차량에 구축하고, 정류장단말기(BIT)도 올해 말까지 주요 정류소 50여 개소에 설치해 진해권역 주민들이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변경되는 노선번호 변경과 관련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번호 변경 안내홍보문 제작.배부, 시보게재, 현수막 설치, 노선도 및 정류장 표지판 정비 등을 시행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시민들이 변경된 노선번호를 사전에 숙지해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노선번호 체제 변경을 시발점으로 통합시에 걸맞는 대중교통 개선.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아울러 시민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