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시민 참여와 재정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 “2011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창원시의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소상공인･운수업･농어업인･시민단체 및 일반시민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도출을 위하여 조사원이 현장을 찾아가는 방문조사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창원시 홈페이지(http://www.changwon.go.kr)를 통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병행함으로서 설문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설문 문항은 총 20개 문항으로 내년도 ∆세출예산 기능별 12개 분야에 대한 예산편성 방향 ∆재정운영 방향 ∆창원시 발전 비전 ∆지역경제 살리기 및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화도시 ∆농어촌 발전 등 각 분야별 중점투자 선호도 조사와 ∆자유제안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유제안 코너는 통합 창원시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세수증대 및 예산절감 방안과, 2011년도 예산편성에 꼭 반영되어야 할 사업이나 의견을 분야와 형식에 관계없이 제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시민들은 이 코너를 통해 창원시 예산에 대한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각종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렇게 발굴된 아이디어와 사업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시민의견을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및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앞으로의 시정운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의 2011년도 예산편성은 창원･마산･진해시 통합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편성하는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시민화합과 ‘세계속의 명품도시 창원’으로 도약하는 출발선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의견조사는 통합 첫 살림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깊은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