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전략양식연구소는 9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남해군 조도어촌계에 직원 30여명이 찾아가 어업인들과 함께 어촌사랑에 흠뻑 젖는 즐거운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1社1村 어촌사랑은 국립수산과학원이 고객에게 다가서는 현장연구, 어업인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에 조도어촌계를 방문하여 자매결연을 맺고 어장정화사업, 마을 대청소 및 소독작업 등을 실시한 바 있고, 이에 대한 답방으로 금년 봄에는 조도마을 주민 40여명이 국립수산과학원을 답방하여 연구원들과 각별한 정을 쌓은 바 있다.

조도어촌계가 위치한 조도마을은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의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여명의 주민 중 60세 이상이 8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된 마을로서 전복, 멍게 등을 채취하는 마을어업과 붕장어를 주로 잡는 어선어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자그마한 마을이다.

이번 조도어촌계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어촌 만들기 사랑의 봉사활동은 스쿠버다이빙에 의한 성게, 불가사리 등 조식동물 제거 작업, 어촌계 양식장 양식기술 지원, 마을 대청소 및 소독작업, 농산물 수확 등 일손 돕기, 독거노인 집 청소 및 도색작업, 맛있는 음식 만들어 나눠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이와 같은 사랑의 봉사활동 외에도 조도어촌계 주민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유로운 담화의 시간을 갖으면서 어촌계 소득증대방안, 1村 명품개발, 직거래장터 운영, 마을관광 활성화 방안 등 어촌사랑 결실을 위한 속 깊은 대화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앞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속적인 1사1촌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올 11월에 조도어촌계를 다시 방문하여 1연구원 1가족 맺기, 어촌현장 즐거운 모습 사진액자 만들기 등을 통하여 어촌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1사1촌의 어촌사랑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