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풀이, 승무, 태평무, 산조춤 외 스승에게 전수받은 지전춤 선보여

 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은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가을, 시원한 바람을 따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국악원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화요공감무대는 지친 몸과 마음이 슬기롭게 극복 할 비타민이 되어줄 것이다.

 9월 14일(화)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화요공감무대는 “장인숙 전통춤” 공연이다. 동아대학교 겸임교수이며, 부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다수의 논문과 수상 및 공연경력을 가진 중견 춤꾼이다. 동래야류 가면무의 미의식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17회 서울국제무용제 연기상 및 제28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 춤이면 춤, 공부면 공부 할 것 없이 문무를 겸비한 춤꾼이다.

 본 공연은 춤의 사군자라 불리우는 승무, 태평무, 살풀이, 산조춤 외 신명나는 장구춤, 진도북춤, 그리고 장인숙 선생 춤사위의 멋을 여실히 드러내는 지전춤 등 7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전춤은 죽은 사람의 넋을 불러 깨끗이 씻어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씻김굿(동해안 오구굿)의 하나로 동해안별신굿 세습무인 故 김석출 선생의 동생인 김계향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춤을 김진홍 선생이 재구성 및 무대화한 춤이다. 스승에게 배운 춤사위를 갈고 닦아 제자들과 함께 수려한 춤사위로 펼쳐지는 오늘의 전통춤이 초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전화예매(☎811-0040-41)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 그리고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