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마련, 강력한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등 21개 품목에 대해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집중하게 된다.

8일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추석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 21개 품목에 대해 집중 관리하는 등 강력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초 저온현상과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인한 과일, 채소류 수급 불균형과 수산물 공급량 감소로 인한 제수용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이 우려되고 있어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우선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주요 성수품 15개 품목과 개인 서비스 요금 6개 품목을 중심으로 특별점검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농축수산물 및 개인 서비스 품목에 대해 주2회 이상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격을 조사한 후 ‘경상남도 물가정보 시스템’에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기능을 보강한 ‘경상남도 물가정보 시스템’은 동일 품목에 대한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비교가 가능해 도내 소비자들의 알뜰하고 합리적인 구매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남도는 추석에 편승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및 시군과 연계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경찰, 세무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개인 서비스 업소의 요금 과다 인상행위, 담합, 계량 위반행위, 섞어 팔기, 가격 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5개 분야 10개 행위에 대한 집중지도 단속을 펼쳐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적극적인 추석물가 안정관리 대책에 대한 시군별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도지사, 시장·군수 및 간부 공무원이 직접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 등을 방문해 민생 현장의 열린 목소리를 듣고 서민경제 지원 상황을 돌아볼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8월 26일 추석 성수품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물가모니터요원 및 시군 담당공무원 145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 차질 없는 물가안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단체, 국세청,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 개최해 기관별 추석대비 물가안정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성수품 알뜰 구매를 위하여 농수축협과 연계한 산지 직거래장터 개설과 할인판매, 특판 행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는 또 온누리 상품권 사주기 운동 및 사용권장,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사업 전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임금조기 지급 등 희망근로사업 등과도 연계해 실효성 있는 서민 경제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