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납세자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8일 경상남도는 창원시를 비롯해 18개 시군 토지, 주택, 건축물 소유자에게 부과한 2010년 재산세(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는 4,117억2,287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세는 6월 1일 기준으로 토지, 주택, 건축물 등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분은 7월, 9월에 각각 50%씩 나눠 과세하고 토지분은 이번 9월에 과세한다.

도내 올해 재산세 부과액은 전년도 보다 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 상승과 일몰 기한 완료에 따른 골프장 중과 등에 있으며 주택 및 건축물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건물신축기준가격 상향조정, 특수건축물 가산율 추가적용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분 재산세는 총 99만3,581명 납세자 가운데 5만원 이하 납세자가 75만9,009명으로 76.4%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5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가 22만 854명으로 22.2% ▲100만원 초과가 1만3,718명으로 1.4%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부과규모를 보면 통합시인 창원시가 1,396억 6,205만원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 729억 8,889만원, 양산시 554억 8,471만원 순이며 도내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는 납세자는 33억9,723만원이 부과된 김해시 소재 가야개발이며 양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6억 8천201만원, 창원시 용원개발이 22억 8,92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납기는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이며 체납시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