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참살이 문화 확산, 중구 일대의 우정혁신도시, 다운2보금자리 주택지구 개발 등으로 도시형 산림휴양공간 조성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중구에 대규모 산림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울산 중구청은 지난 6일 조용수 중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부의장, 윤석 생명의 숲 사무국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화산 산림공원 조성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친환경적으로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중요 식생자원 등을 보호할 수 있게 조성되는 입화산 산림공원은 중구 입화산 일대 40만5천㎡규모로 테마산책로, 치유의 숲, 편백나무림, 해송림, 상수리나무림, 생태습지, 야생화원, 자연학습장, 키움의 숲, 잔디마당 등을 조성한다.

테마산책로는 ▲험난한 코스의 마운틴로, ▲편안한 산책코스의 웰빙로, ▲톱밥, 황토 등을 깔아 둔 맨발로, ▲조용히 행각에 잠기는 사색로, ▲철쭉이 핀 철쭉길, ▲순환산책로 등으로 조성된다.

치유의 숲은 숲속에서 명상 및 자연체험 등을 통한 치료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삼림욕에 좋은 수목들을 식재한다.

편백나무, 해송, 상수리나무 등을 추가로 식재하여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며, 생태습지는 기존 계곡의 물을 활용하여 습지 조성 후 관찰데크와 습지식물 등을 식재하여 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야생화원은 계단식 전답의 지형을 활용하여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야생화로 꾸며지며, 자연학습장은 기존 전답을 이용, 입화산 주변 유치원, 학교와 연계하여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된다.

키움의 숲은 주민 참여를 통한 1인 1나무 가꾸기로 나무가 커가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1차적으로 산림을 활용한 테마(테마산책로, 치유의 숲, 편백나무림)를 우선 사업 추진하고 차후 임대주택단지 입주, 혁신도시 완공 등 이용인구 증가 시점에 사유지를 수용하여 나머지 2차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청은 그동안 산림공원 기반조성을 위해 입화산 일대에 숲길 13km, 숲가꾸기 47ha, 휴게시설물(벤치 18, 피크닉테이블 6, 평상 5, 정자 1), 탐방기반시설물(전망안내판 1, 방향이정표 9), 생태학습시설물(숲안내판 6, 수목명패 100), 야생화(원추리 외 8종 24,000본), 편백(3.5ha, 1,850본) 식재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