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산림청이 2011년 창원에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와 관련 MOU를 체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비용의 합리적 부담, 효율적 업무 분장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6일 경남도에 다르면 7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CECO) 회의실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정광수 산림청장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준비 및 운영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체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2011년 10월 10일부터 CECO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회 개최 준비에 필요한 업무분장 및 이행내용을 명확하게 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양해각서 체결목적 및 총회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원칙을 비롯해 ▲총회 개최에 소요되는 비용의 합리적 부담 ▲효율적 업무분장 ▲기타 발생되는 분쟁의 해결방식 및 양해각서 효력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업무 수행시 상호 협의를 통해 원활히 추진할 것을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총회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 가운데 산림청은 ▲사무국 지원비?개도국 초청비 등 국제부담금 ▲총회운영비 50% ▲산림청이 주관하는 각종 부대 행사비를 부담하며 경남도는 총회운영비의 50%,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각종 부대 행사비를 부담하게 된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생물종다양성 협약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 가운데 하나로 경남 총회에는 회원국인 193개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당사국총회는 1997년 제1차 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다 제6차 총회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경남도는 내년 총회 개최로 대한민국이 사막화?산림황폐 방지 등 전 지구적 아젠다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해 OECD 국가?선발개도국으로서의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관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UNCCD 제10차 총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며“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는 ‘환경경남’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산림의 중요성, 사막화 방지 및 환경에 대한 도민의 인식증진 등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도민과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