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 1년을 맞아,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사업 등을 담은 ‘울산시 녹색성장 추진 성과’를 책자로 발간했다.

울산시는 지난 1년은 녹색성장 정책의 추진 초기단계로서, 울산 녹색성장위원회, 울산 녹색성장 포럼 등 협조체계를 구성하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중장기 계획과 관련 조례(안)을 수립하는 등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특히,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후변화 주간 행사 등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분야별 구체적 사업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녹색기술․산업 육성 분야)

주력산업의 고도화 사업에서는 그린 전기자동차 차량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 사업이 2010년 8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종합분석을 통과하면서 본격사업 추진이 가시화 되었다.

또한, (주)솔베이케미컬 전해제 제조시설 준공, (주)SB리모티브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공장, 코스모화학 기초소재 생산공장 등을 유치함으로써 국내 최대 2차 전지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였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감축사업인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VA) 체결을 통해 2009년 101개사가 총 28만8천toe를 절감하였으며, 2010년에는 5개 업체(신규 : 2, 재협약 : 3)와 추가로 체결하였다.

저탄소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원전산업 육성 협의회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부산시와 분업화된 사업유치 및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동남권 광역 원자력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원전 산업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였다.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이 2010년 5월에 마무리 되면서, 연간 341억원(‘09. 12월 기준)의 경제적 수익과 이산화탄소 9만3,125CO2톤/년, 폐수 8,900톤/년, 부산물 39만2,245톤/년의 저감을 달성하였다.

(기후변화대응 분야)

울산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부문별 감축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이 9월 말경 수립 및 발표 예정이며,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지원할 공익형 탄소기금을 4억원 조성하였다.

(에너지 절약 및 청정에너지 보급)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인근 기업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총 19개의 폐자원의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2,241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66만7,986톤CO2/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및 에너지 대체효과로 21만3,222toe/년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율 제고를 위해 2009년 한 해 동안 총 9건의 태양열 온수시설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LED 교통신호등 교체사업 등을 실시하였다.

공공청사 에너지 10% 절감을 목표로 청사 시설과 설비를 개선, 공무원 녹색생활 실천 수칙 준수 등을 통해 2009년 청사 에너지 목표관리제에서 목표대비 실제 사용량을 34.3% 감축하였다.

(녹색도시 조성 분야)

2005년부터 5년 동안 110개 사업을 통해 울산을 생태환경 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에코폴리스 1단계 계획이 94% 가량 완료되었고, 대표적인 녹색생활 시민 실천운동인 탄소포인트제에 6만4000세대(‘10. 8월)가 가입하였다.

대표적인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보급 활성화 사업을 통해 2009년 자전거 보급율 20% 달성, 자전거 도로 179km를 확충하였다.

(국제협력)

중국 대련시와 녹색성장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앞으로 MOU 체결 등 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녹색성장 주요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9월15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녹색성장위원회의를 개최,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발전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