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빛과 선율의 하모니 달빛음악제’를 4일 오후 7시30분 동백섬 선착장(누리마루APEC하우스 주차장 옆)에서 열렸다.

동백섬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달빛음악제는 2007년부터 열려 해운대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색소폰 공연, 퓨전국악, 성악, 팝페라, 팝밴드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오픈공연은 신유식의 문라이트 색소폰 공연. 고요한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선율이 달빛음악제의 서막을 알리고 청중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선물할 것이다. 신유식씨는 ‘난 괜찮아’, ‘밤이면 밤마다’, 케니지의 ‘고잉 홈’ 등을 들려주었다.

다음은 퓨전국악단 ‘가이아’의 무대로, 대금 피리 해금 장구 소리 등 전통악기와 우리 가락이 어울린 색다른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가이아’는 부산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서 만든 연주단이다.

이어 소프라노 박현정씨와 테너 윤정윤씨가 출연하고, 장은주씨가 팝페라를 들려준다. 장은주씨는 2008년 SBS스타킹에 출연해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밴드 ‘덴시티(Density)’가 달빛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다국적 밴드인 덴시티는 필리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출신의 8인조 밴드로 한국 전통국악공연과 팝페라 등으로 다국적 밴드의 파워풀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