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해조류 교잡육종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최근 기후변화와 자원위기가 현실적 위협으로 등장하면서 에너지와 환경문제가 국가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존 육상자원 중심에서 해조류 바이오매스 산업과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등 해양생물분야로 연구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해조류 분야에서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높으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해조류 육종 연구 분야의 인식 제고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해조류 육종에 대한 기초 이론 등 강의 4편, 유용 해조류의 실내배양 및 교잡육종 실험 실습으로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및 CJ 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등의 관련 연구자 15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가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순수배양 및 교잡육종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해조류 육종 분야의 저변 확대를 통해 향후 고생장성, 고내온성, 내병성 품종 등 산업적으로 유용한 신품종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해조류 특화 연구 기관으로 선발·교잡육종 기술을 이용하여 김 등 유용 양식 해조류의 신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김의 경우 현재까지 순계분리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색소 및 형태 변이체를 신품종으로 특허출원한 바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