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비 청년무역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이 운영된다. 울산광역시는 중소기업지원센터,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 및 울산대학교와 공동으로 울산 대학생을 위한 무역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동 과정은 그 동안 울산대학교 대학생들의 무역 전문지식에 대한 높아지는 수요에 비해, 학교내에 무역학과가 없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없었던 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울산광역시, 중소기업지원센터, 무역협회, 울산대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다.

무역전문가 양성 과정은 크게 무역실무 Ⅰ과 무역실무 Ⅱ의 2가지 과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금번 2학기부터(9월 3일~12월 17일) 무역실무 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무역실무 Ⅰ에는 무역실무개요, 무역영어, 무역계약, 무역법규, 수출입통관 등 무역 실무를 위한 기본 내용으로 구성되며, 내년에 개설될 예정인 무역실무 Ⅱ에는 무역실습 등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지역 무역업체들을 위한 무역실무 과정 및 대학생들을 위한 무역 실무 특강은 있었으나, 지금처럼 대학교내에 정규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동 과정은 향후 보다 전문화된 과정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각 과목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옴니버스 형식이며, 더욱이 상기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각 과목 당 정식 2학점을 인정받는 한편, 무역실무 Ⅰ, Ⅱ 이수 시 울산광역시, 무역협회, 울산대의 정식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김은영 지부장은 “금번 과정은 무역학과가 없는 울산대학생들에게 전문화된 무역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지역 예비무역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전문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무역 인력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 향후 동 과정의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보완시켜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명품 무역 전문가 과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